제주항공 참사 전국 자치단체서 기부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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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경북·부산·경기·서울·경남·전북·강원·울산·충남 9곳 총 21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무안공항에서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로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위로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 전남도 제공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무안공항에서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로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위로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해 유가족은 물론 전국민까지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잠긴 가운데 그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북도와 부산시가 제일 먼저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지정기부처를 통해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전남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을 펼치는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을 꾸려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조문하고, 경북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1일에는 전남도와 광역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의 김동연 지사가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를 조문하고,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 5억 원을 쾌척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2일 경남도는 박명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대표단이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2억 원을 지정기부처에 맡기기로 했다. 박명균 부지사는 "경남도의 지원이 고통을 겪는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와 전북도도 각각 5억 원과 2억 원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3일엔 강원도와 울산시가 각 1억 원, 충남도가 2억 원을 희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

이날까지 9개 시·도에서 21억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고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유가족과 도민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성금 기탁을 결심한 시·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위기를 위기로 끝내지 않기 위해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상을 되찾도록 사고 수습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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