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025 수능 광주지역 가채점 결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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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진학부장협의회·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 고3 재학생 기준
서울대 인문계열 274점 내외·자연계열 275점 내외 등 제시
전남대 의학과 286점·조선대 의예과 282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전년도와 비교해 다소 쉽게 출제됐으며, 킬러 문항이 빠졌지만 일부 과목에서는 변별력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점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이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능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다.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돼 대부분의 문항이 교과서 수준의 지문과 기본 독해력으로 해결 가능한 난이도로 평가됐다. 수학영역 역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으나,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쉬운 지문을 활용했으며, 순서 배열, 빈칸 추론, 문장 삽입 문항에서 변별력이 확보됐다. 1등급 비율은 6~7%대로 추정된다.

사회탐구는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 과목의 1등급 커트라인은 41~45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는 전년도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으며, 과학탐구Ⅰ 과목의 1등급 커트라인은 43~47점대, 과학탐구Ⅱ 과목에서는 44~46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역 국어, 수학 선택과목 응시현황. 광주시교육청 제공광주지역 국어, 수학 선택과목 응시현황.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요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를 제시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274점 내외, 자연계열 275점 내외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 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을 충족한 학생들의 표본에 의한 자료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267점 내외, 자연계열은 264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교육대는 228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64점 내외, 한국에너지공과대는 27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교육과는 229점, 국어교육과는 226점, 경영학부는 225점, 행정학과는 217점 내외로 판단했다.
 
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197점 내외로 제시했다. 자연계열은 의학과(일반) 286점, 의학과(지역) 285점, 치의학과(치의학전문대학원, 일반/지역) 280점, 약학부 278점, 수의예과 275점, 전기공학과 250점, 간호학과(지역) 226점 등이다.

자연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는 210점, 수학 미지정(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모두 가능) 학과는 203점 내외일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대 지원 가능 점수는 의예과(일반) 282점, 의예과(지역) 281점, 치의예과(일반) 280점, 치의예과(지역) 279점, 약학과(지역) 276점, 간호학과(지역) 220점 등이다.

특히 정시 선발 비율이 3.2%로 정시 지원 시 이월 인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은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주요 유의사항으로는 이번 분석자료와 배치기준 점수는 2025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 의한 것으로, 수시 이월인원 발표 시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또 원점수에 따른 단순 지원가능 기준 점수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특히 이번 분석결과는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어・수학・과학탐구 원점수 300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은 오는 12월 6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를 판단한 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2층 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수능성적 발표 이후인 12월 12일 오후 4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1층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능 실채점 기준 정시모집 지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12월 18~23일(일요일 제외)에는 광주진로진학지원단 및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소속 진학상담교사들이 '정시모집 대비 1대1 집중 대면상담'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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