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재위 기습 안건 상정' 與 송언석 징계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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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소집 3분 전에 문자 보내 예산안 심의할 수 없게 만들어"

송언석 기재위원장. 윤창원 기자송언석 기재위원장.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여당이 전날 단독으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상정한 뒤 소위에 회부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송언석 기재위원장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징계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정태호, 임광현, 정일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송 위원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그 이유에 대해 송 위원장이 "교섭단체 간사간 협의나 소속 위원들에 대한 사전 통지 없이 전체회의 개회 3분 전에 일방적으로 소집 통보 후 전체회의를 개최, 불과 1분 20여초만에 안건 처리후 산회했다"며 "재적위원 26인 중 국민의힘 소속 위원 6인을 제외한 20인이 사실상 회의 참석이 불가능하게 했다. 이미 간사간 협의한 의사일정과 대체토론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국회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징계안) 제출 사유는 비민주적인 상임위 운영에 대해 책임을 묻는 차원"이라며 "오늘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고 또 회의 중에 의사일정 변경 신청까지 했는데도 일방적으로 송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해 아직 회의가 속개가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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