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이어 전문의까지 대거 사직…업무 부담 커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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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사직한 전문의 2757명
서울 1381명, 경기도 491명, 부산 145명 등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업무 부담 커진 듯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올해 부산에서만 100명이 넘는 전문의가 병원을 그만두는 등 전국적으로 전문의들의 사직 사례가 늘고 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부산지역 수련병원에서 사직한 전문의는 145명으로 집계돼 서울과 경기에 이어 가장 많았다.

전국 의대 40곳의 수련병원 88개에서 사직한 전문의 전체 숫자는 275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전문의가 사직한 곳은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 전체 절반인 1381명으로 집계됐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8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아청소년과 194명, 정형외과 185명, 외과 174명 등 순이었다.
 
전문의들의 잇따른 사직 이유는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남아 있는 전문의들의 업무 부담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전공의에 이어 전문의까지 의료 현장을 떠나는 상황에서 내년 신규 의사도 급감할 전망이라 의료 체계가 위태롭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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