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에서 발생한 40대 부녀자 납치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석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A씨(38)를 긴급 체포해 범행사실을 자백받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5일 밤 10시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 모 사우나 건물 주차장에서 차에 올라타던 B씨(44)를 폭행한 뒤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해, B씨의 손과 발을 묶고 눈을 가린 채 인천시내 등을 11시간 동안 끌고 다녔다.
이후 A씨는 B씨의 신용카드에서 현금 942만원을 인출한 뒤 다음날 오전 9시쯤 납치장소인 사우나건물 인근 골목길에 A씨와 A씨의 차량을 세워놓고 달아났다가 68일만에 검거 됐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CBS사회부 안종훈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