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들의 성희롱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위원회가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대해 "사적인 자리에서의 농담이 아닌, 방송에서 성희롱 문구를 내보낸 것은 문제"라며 "예능 프로그램인 점을 고려해 권고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는 출연자들이 교육을 담당했던 한 소대장에 대해 "엉덩이가 화나 있다" "엉덩이만 봤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

제작진은 해당 소대장의 엉덩이 부위에 컴퓨터 그래픽까지 입히며 이를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