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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채용 과정에서 절차와 소통에서 더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을 놓치고 부적절한 표현의 사과문까지 나가면서 입사지원자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채용과정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고객, 직원, 대한민국 사회가 기대하는 것에 더욱 귀기울여 건강한 위메프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지역 영업직 채용과정에서 최종 전형에 해당하는 실무 테스트 참가자 11명에게 2주간 정규직 사원 수준의 업무를 시키고 전원을 불합격 처리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일자 위메프는 해당 지원자들을 전원 합격시키기로 방침을 바꿨고 이들 중 10명이 입사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지원자 11명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들었는데 2주간 업무가 녹록지 않음을 느꼈다"며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직원과 외부 의견에 귀 기울여 채용 방식 뿐 아니라 인사 정책과 기업 문화 전반을 개선하는 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