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크리스탈, 이렇게 격 없는 띠동갑 커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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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12살 차이 모르겠어요"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크리스탈과 비. (SBS 제공)

 

"크리스탈은 저와 정신 세계가 비슷한 것 같아요".(비) "12살 차이가 전혀 안 느껴져요". (크리스탈)

띠동갑 커플이 12년의 세월을 극복했다.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내그녀')의 비(본명 정지훈)와 크리스탈(본명 정수정)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내그녀'에서 각각 작곡가 현욱과 천재 음악 소녀 세나 역을 맡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그래서일까. 비와 크리스탈은 제작발표회 내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 대한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비는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내그녀' 제작발표회에서 크리스탈의 연기에 대해 "수정 양 같은 경우는 정말 색다른 모습 볼 수 있을 것이다. 편집본을 보면서 팬 입장으로 20대의 좋은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이 정말 좋다. 연기할 때 잘 따라와 주는 것을 보고 놀라고 고마웠다. 대사나 톤을 자연스럽게 잘 하더라. 본인 옷을 입은 것 같다고 늘 칭찬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렇다 보니 평소에도 12살의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죽이 잘 맞는다.

비는 "수정 양이 저를 오빠처럼 따라주고 이렇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와 연기하는 것이 처음인데 전혀 어린 친구 같지 않다"면서 "정말 똑똑하고, 약간 저랑 정신 세계가 비슷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크리스탈 역시 "일당 지훈 오빠가 굉장히 많이 챙겨준다.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주고 지쳐있을 때 장난치고 12살 차이가 전혀 안 느껴진다"며 "먹는 것도 비슷하고 정신 세계가 비슷해서 잘 맞는다"고 화답했다.

비의 연이은 칭찬에는 수줍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크리스탈은 "칭찬을 너무 많이 해줘서 립서비스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도 힘내서 열심히 하라고 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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