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 킹특사 방북취소 매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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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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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배씨 사건과 무관"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매우 실망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이번 결정을 논평해달라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북한이 배씨 석방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킹 특사의 평양방문을 초청했다가 두번씩이나 취소한 데 대해 매우 실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 지난해 5월 공개적으로 케네스 배의 운명을 정치적 협상카드(bargaining chip)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는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이 투명하고, 정례적이며, 방어적 훈련이라는 점을 거듭 상기해주고 싶다"며 "이 훈련은 배씨 사건과 어떤 식으로든 연계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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