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중고생 10명 중 8명 "편의점 등에서 쉽게 담배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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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미지 비트 제공)

 

2013년 현재 청소년 100명 중 남학생은 15명꼴, 여학생은 5명꼴로 담배를 피우며, 흡연 남학생 2명 가운데 1명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담배를 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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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중학교 400곳, 고등학교 400곳 등 총 800곳의 중·고등학교 학생 7만 2,435명을 대상으로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 14.4%(매일 흡연율 7.4%), 여학생 4.6%(매일 흡연율 1.9%)로 분석됐다.

연도별 흡연율 추이는 남녀학생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소용이 없었다.

실정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흡연 학생 중 자신이 피우는 담배를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직접 구매한 경우는 남학생 48.9%, 여학생 40.4%에 달했다.

게다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담배를 사려고 시도한 학생 중에서 실제 구매할 수 있었던 비율도 남학생 76.8%, 여학생 75.4%에 달했다.

음주율(지난 한 달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비율)은 남학생 19.4%, 여학생 12.8%였다.

현재 음주자 중에서 위험 음주율(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는 소주 5잔 이상, 여자는 소주 3잔 이상인 비율)은 남학생 44.9%, 여학생 49.9%였다.

청소년보호법은 담배와 마찬가지로 청소년에게 술도 판매하지 못하게 하지만, 청소년이 술을 사는데도 불편이 없었다.

음주 학생 중에서 자신이 마신 술을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산 남학생은 31.5%, 여학생은 27.3%였다.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술을 사려고 시도한 학생 중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남학생은 76.3%, 여학생은 7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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