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한내 영양과자공장 5곳 폐쇄…"자금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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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1월 중 주민 한 명 당 하루 400g 식량 분배"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내에서 운영하는 7개 영양과자 공장 가운데 5곳을 2월 말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FP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5일 "자금이 부족하고 식품재료인 곡물도 바닥나 공장을 폐쇄하게 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스카우 대변인은 "올 들어 지금까지 국제사회로부터 곡물을 전혀 기부받지 못했다"며 "공장이 폐쇄되면 지원받던 유치원과 인민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카우 대변인은 "WFP가 1월 한 달 동안 북한의 87개 군 내 69만5천여 명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들에게 2천 385t 의 식량을 배급했다"고 밝혔다.

스카우 대변인은 또 "북한 당국이 1월 중 주민 한 명 당 하루 400g의 식량을 분배했으며, 이는 지난 해 11월과 12월 배급량과 같은 규모"라고 말했다.

주민들에 대한 배급량 400g은 세계식량계획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과 북한 당국이 배급 목표로 하는 573g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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