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인권위원장, "북 인권 유린 변명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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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증언 외에 인공위성을 통해 자료 확보"

 

북한 정부는 자국 내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해 더 이상 변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이 밝혔다.

호주 대법관 출신인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은 4일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커비 위원장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3월17일이나 18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보고서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한 가장 정확하고 최신 정보를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비 위원장은 또 "공청회 증언 외에 인공위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위원회에 제출된 다른 자료 등 북한의 인권 실태에 관한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했다"고 말했다.

커비 위원장은 지난 해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구성된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키비 위원장은 다른 2 명의 조사위원들과 함께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공청회를 열고 탈북자와 전문가들로부터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실태에 관한 증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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