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결심 공판일인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들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의원과 징역 20년을 구형한 검찰을 싸잡아 비판했다.
진 교수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황한 꿈'을 꾸는 이석기도 미쳤지만, 그 '허황한 꿈'에 20년을 구형하는 검찰도 미쳤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석기와 그의 지지자들이 과연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었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기껏해야 국보법 위반 사안일 터 국가안위에 관한 중대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또 이상호, 홍순석, 조양원, 김홍렬, 김근래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0년을, 한동근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