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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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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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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 투기등급인 Caa1에서 Caa2로 한 단계 더 내렸다고 밝혔다. 또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위기와 러시아로부터 금융 지원을 계속 받아야 할지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강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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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성명에서 "지난해 11월 키예프에서 시작된 시위가 갈수록 폭력화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경한 태도와 반정부 시위의 확산으로 심각한 행정 위기가 발생하고 있고 권력 공백과 장기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외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지 통화가 폭락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지원 아래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통화 하락을 관리할 수는 있겠지만, 시위 격화로 대규모 환전 사태의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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