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개막식 기수에 이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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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선정된 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규혁.(자료사진)

 

소치올림픽 선수단의 개막식 기수에 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규혁(36, 서울시청)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올림픽 선수단 최종 명단과 함께 개막식 기수, 남녀 주장을 발표했다. 스키 종목에서 출전 선수가 추가되면서 올림픽에 나설 선수단 명단이 확정됐다.

이규혁은 이번 대회로 올림픽에만 6번 나서며 한국 선수 중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게 돼 개막식 기수로 의미 있는 선정이라는 평가다. 이규혁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시리즈 등 국제대회에서 숱하게 우승했지만 앞서 5번의 올림픽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수단 남녀 주장으로 스키점프의 최흥철(33, 하이원)과 컬링 신미성(36, 경기도청)이 뽑혔다. 최흥철은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올림픽 5회 연속 출전을 앞두고 있고, 여자 컬링은 사상 첫 올림픽에 나선다.

한국의 출전 선수는 역대 최다인 71명으로 확정됐다. 국제스키연맹(FIS)의 추가 출전권이 더 나오면서 스키점프 최서우, 강칠구와 스노보드 신봉식(고려대)과 김상겸(강원도스키협회), 프리스타일 김광진(동화고), 박희진(광주스키협회), 서지원(GKL)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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