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나오는 집 창문에 정체모를 흰색 사람의 형체가 포착됐다.(사진=해먼드 경찰, 데일리메일 캡처)
미국 '귀신 나오는 집' 사진과 녹음 파일 등이 공개됐다고 2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단독 보도했다.
지난 2011년 11월 미국 인디애나주 개리 지역 한 주택에 라토야 애먼스(32)와 세 아이, 라토야의 모친 로즈 캠벨이 이사를 왔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2012년 5월 이들은 다시 이사를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이 집에 사는 동안 라토야와 그녀의 딸 A(당시 12세), 두 아들 B(당시 9살), C(당시 7살)까지 모두 귀신에 들려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것.
지하실에서 벌어졌다는 기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는 로즈 캠벨(사진=개리 경찰, 데일리메일 캡처)
모친 로즈는 레이크 카운티 개리 경찰과 해먼드 경찰, 의사, 구급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등에게 이 집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털어놨다.
로즈는 키우지도 않는 동물의 소리가 집 안에서 들리고, 물건이 날아다니고, 아이들이 이유 없이 내던져졌으며, 밤이 되면 사람의 그림자 같은 것들이 집 안을 돌아다니고 지하실 계단에서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는 등 괴현상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상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A는 밤에 '무섭고 추하고 검은 괴물'을 보기도 했다고.
이 가족이 이사가기 얼마전인 지난 2012년 4월19일 의사 제프리 오니예쿰이 이상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을 진찰하기 위해 내진을 왔다.
C의 머리가 돌아가고, 눈이 돌아가고, 이상한 말을 하는 등 해괴한 증상에 제프리 박사는 자신의 능력 이상인 일인 것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은 간호사도 함께 목격했지만, 아이들은 당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2012년 5월 경찰과 구급요원이 출동했으며, 아이들이 학교를 결석하면서 사회복지사까지 이 집을 찾았다. 이들은 모두 괴현상들을 체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은 B가 이유없이 뒤로 던져지는 것을 목격했으며 사회복지사 사만다 일릭은 진열장에서 흘러나온 정체모를 기름 같은 것을 만졌다가 손가락이 화상후 생긴 습진처럼 온통 하얗게 변해버렸다. 그녀는 '다시는 그집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집에 흘러내리는 정체모를 액체를 만진 후 하얗게 변해버린 사회복지사 사만다 일릭의 손가락(사진=개리 경찰, 데일리메일 캡처)
개리 경찰은 집안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했는데 녹음 파일을 확인해보니 누군가 "이봐(헤이)"라고 말하는 소리가 녹음돼 있었다. 정체모를 톤이 높은 남성의 목소리가 녹음된 이 음성 파일은 데일리메일에 공개됐다.
집이 비어 있을때 개리 경찰이 집 밖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창가에 하얀 사람의 형상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함께 있었던 경찰서장 찰스 오스틴(62)은 괴현상들을 목격한 후 이 집의 지하실이 "지옥의 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집을 다녀온 후 악령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라토야가 다니던 성당 마이클 마지노 신부는 이 집을 찾아 퇴마의식을 세차례나 진행했다. 두번은 영어로, 한번은 라틴어로 했다고.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