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식자재 닭 · 계란 반입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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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오는 27일부터 반입금지"

개성공단 입주업체 근무 모습(사진=통일부)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업체에서 식자재로 사용하는 한국산 닭과 계란의 반입을 중단시켰다.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은 24일 "개성공단 현지 입주 기업들에 안내장을 보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오는 27일부터 남측의 닭과 계란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근로자들에게 공급하는 닭과 계란 등 식자재를 회사별로 개별 구매하거나 전문 식자재 업체로 부터 공급 받고 있다.

또 일부 물량은 북한에서 직접 구매해 공급하고 있다.

한국산 닭과 계란의 반입금지조치는 북한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123개 업체에서 90% 가동율을 보이고 있으며, 북한 근로자 4만 5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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