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3년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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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외 합해 490만대 팔겠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2013년 매출은 87조 3,07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조 3,155억원으로 1.5%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컨퍼런스콜을 갖고 이와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473만 2,366대를 팔아 매출액 87조 3,076억원을 달성했다.

자동차 판매가 71조 5,350억원이고 금융과 기타분야가 15조 7,726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 증가와 연결법인 증가의 효과로 매출액은 '12년에 비해 3.4% 증가했다.

그러나 내수부진과 국내생산차질, 환율변동 등의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은 8조 3,15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5% 감소했다.

경상이익규모는 11조 6,967억원 당기순이익은 8조 9,93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생산과 판매는 내수부진과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4.8% 감소했지만 해외생산과 판매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판매호조로 16.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경기 부진 속에 불리하게 작용한 환율여건, 국내 공장의 생산차질 등 대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된 제네시스에 이어 쏘나타 등 주력 신차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경쟁력과 고객서비스 차별화를 바탕으로 내실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차시장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막론하고 저성장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다지기와 미래경쟁력 확보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엔화약세를 활용한 일본의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시장확대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시장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세인하와 환율효과 등으로 수입차의 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속에서도 올해 국내시장 68만 2천대, 해외시장 421만 8천대를 합해 모두 490만대를 팔 것이라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후속 등 신차의 출시와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내수시장 수성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한 해외시장 판매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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