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무역관장 구출…총격전 없이 자수 가까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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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건강한 모습으로 구출됐다. (사진 = 외교부 제공)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23일 구출된 가운데 정부는 일단 이번 사건이 한 관장을 특정하거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구출 과정에서도 총격전 등 물리적 충돌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시각으로 새벽 4시 15분쯤 한 관장이 무사히 구출돼 주 리비아 한국 대사관이 신병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납치 사흘만이다.

외교부가 공개한 한 관장 구출 직후 사진을 보면,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 공포와 수면부족에 시달린 기색이 역력하다. 한 관장은 구출 직후 가족과 통화했으며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가족들을 만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 모방범죄 등을 고려해 구출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꺼리면서도, 납치범 4명의 체포 과정에서 우발적인 교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구출 작전 자체도 비교적 짧은 시간 내 끝났다고 한다. 리비아 내 군소 무장단체로 보이는 이들 납치범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확인한 리비아 당국의 압박으로 자수에 가깝게 체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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