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렴도 최하위권…대대적 쇄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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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시장 체제의 포항시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7.40(69위), 외부청렴도 7.16(74위), 종합청렴도 7.13으로 75개 시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69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체 1~5등급 중 4등급(7.12~7.38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포항시가 청렴도 부문에서 바닥권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20일 이같은 평가가 재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민이 행복한 고품격 청렴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청렴의식, 청렴문화, 시민소통, 제도개선 등 4개 분야 18개 단위업무를 대상으로 '2014년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부패 간접경험 취약업무인 공사관리 및 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도점검, 재·세정 분야에 직무별 청렴컨설팅 및 공직자 행동강령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청렴문화 제안센터'를 신설해 시민참여를 통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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