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전북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3건 모두 동일 혈청형으로 나타나고 발생 시기 등 역학적 관계를 감안할 때 철새가 발생 원인으로 추정됨에 따라 경북도 철새도래지(구미 해평)의 집중관리에 나섰다.
또한,방역취약지인 재래시장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청둥오리의 출현이 잦은 형산강에 대해서도 자체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경부에서 지정한 경북도 철새도래지는 1개소(구미 해평)로 AI방역 매뉴얼에 따라 철새도래시기에 맞춰 분변채집 등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현 시점에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구미 해평과 형산강에 2개소에 대해서는 매일 5점 이상의 분변을 채취해 검사할 계획이다.
집중관리지역인 과거 고병원성AI 발생 시군(경주 등 4개시군)의 발생농장에 대해서도 인근 소하천의 야생조류 분변, 금호강 주위 야생조류의 분변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서에서는 야생조류 출현지인 형산강, 구미 해평, 의성 안계, 안동댐, 임하댐에서 실시해 오던 먹이주기 행사를 중단하고 사람의 접근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가축위생시험소 등 방역기관을 통해 철새도래지에는 하루 3회 정도, 시·군에서는 야생조류 등이 자주 출현하는 논 및 저수지, 습지 등을 위주로 1일 1회 이상 예찰과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구CBS 정인효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