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위 제안 옹호 평화 공세...의미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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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긴장 켐페인'의 첫단계가 아니면 협상과 양보 시도 간주"

 

북한이 국방위의 중대조치 제안을 발표 한 뒤 대남기구와 매체를 통해 이를 지지하는 남북화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평통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9일 '동족대결이 아니라 민족의 단결로'라는 대남기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중앙위원회'(조국전선) 서기국 곽태정의 글을 게재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했다.

조국전선은 "지금 북과 남사이에는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으며,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얽힌 문제들을 풀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자면 동족대결이 아니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외세를 끌어들여 벌리는 무모한 북침전쟁연습으로 하여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위험한 상황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에 어두운 그늘을 지어줄 뿐"이라며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했다.

특히 "남조선집권세력의 동족대결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민족대단결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남남갈등을 부추겼다.

이보다 앞서18일에는 대남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리영철도 '우리민족끼리'에 '남조선당국의 립장과 자세를 가늠하게 될'것이다'이라는 제목의 국방위 발표를 옹호하는 글을 실었다.

이 단체는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성의에 얼마나 뜨거운 애국애족의 마음과 선의와 아량이 담겨져있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무게있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제안에 어떤 립장과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 조국통일과 북남관계개선, 민족의 안전과 평화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근본립장과 자세가 명확히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9일 교육위원회 보통교육성 1부상 리관호의 '중대제안을 적극 지지찬동한다'라는 제목의 글과 중앙열망사업소 노동자 김성화의 '모든 군사적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또 사회과학원 교수 리종익 박사의 '조선반도비핵화는 민족공동의 목표'라는 글을 실고 국방위위 중대제안 내용을 지지찬동하면서 대남 평화공세를 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7일 중대제안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실천행동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상호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 중지를 제안한 것은 실질적인 평화 제의라기 보다는 대남 선전전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소리방송은 18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중대제안은 '긴장의 캠페인'의 첫 번째 단계가 아니면 서울을 협상과 양보로 밀어줄 시도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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