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마지막으로 교학사 출판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학교로 남았던 경기도 파주 한민고등학교가 사실상 철회했다.

한민고는 올해 한국사 교과 선정을 하지 않고 2학년 교과부터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3월 신입생 412명으로 첫 개교를 앞두고 있는 한민고는 군인 자녀 70%와 일반 전형 30%를 선발한 국내 첫 군인 자녀 기숙형 사립학교다.

한민고는 지난해 12월 인근 학교 역사 교사 3명을 위촉해 교과협의회를 열어 1순위로 추천된 교학사 교과서를 최종 채택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학교는 지난 7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