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9년 숙원 해결되나…朴, 인도 총리와 제철소 문제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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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9년간 지지부진하던 포스코의 인도 오디사주 제철소 건설 문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만모한 싱 인도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2005년부터 9년간 지지부진하던 오디사주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해결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철소 부지와 관련해 환경 인.허가를 취득해 800만톤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 340만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제철소로부터 약 300km 내륙에 위치한 지역에 대한 철광 광물 탐사권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약속까지 확보함으로써 향후 원활한 사업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도정부는 조속한 제철소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명시적으로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청와대의 관측이다.

포스코가 오디사주에 최대 120억불을 투자해 연 1200만톤의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오디사주 포스코 프로젝트'는 2005년에 부지와 광권, 전용항만 등을 제공하는 MOU를 체결했지만 광권 분쟁과 부지확보 지연 등으로 사업 진척이 지연돼 왔다.

포스코는 광산 채권궐 신청 시점에 본격적인 제철소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산 개발까지는 약 9년, 제철소 건설까지는 약 5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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