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겨울 무값 '폭락'…산지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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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겨울 무의 생산량 증가로 산지 도매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즉각 수매, 비축물량을 확대하고 시장 출하를 억제하는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겨울무'에 대해 수급조절 최고 위험 수위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제주산 겨울무 3만톤을 시장격리(출하 금지)하고 2천톤은 정부가 수매해 비축하기로 했다. 또 1만톤은 농민들이 산지 폐기하는 방법으로 자율 감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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