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금융권, 동남아 진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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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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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등은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현지 은행과 할부금융사 등의 인수합병이나 현지법인 설립 등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서 현지 금융기관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중국,러시아에서도 현지은행 인수를 추진중이다.

우리금융은 필리핀 현지은행과 할부금융, 저축은행 등을 놓고 인수를 타진중이다.

신한금융그룹도 현지 은행 메트로익스프레스 인수가 올해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그룹은 중국 상하이에 지점 설치와 동남아 진출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지주들이 앞다퉈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국내 영업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수익 창출을 하기 힘든데다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까지 악화됐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는데,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에 친숙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금융사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 등 8개국의 금융시장 규모는 2012년 1조9천700억달러(2천100조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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