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강서 얼음 깨져 5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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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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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9시 20분께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선돌 인근 서강에서 얼어붙은 폭 100여m의 강을 가로질러 건너던 A(51)씨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A씨는 뒤따라 함께 강을 건너던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강 바로 건너편에 있는 아버지 집을 방문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평소 배를 타고 강을 건너지만 겨울에 강이 얼어붙으면 다소 멀리 떨어진 육로를 이용하거나, 얼음판을 직접 가로질러 이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에 사고 현장 얼음판 위로 눈이 하얗게 쌓여 육안으로는 꽁꽁 얼어붙은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강 중간 지점에 이르러 얼음이 깨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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