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번엔 아이스하키…금메달리스트 등 친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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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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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푸틴, 소치올림픽 성공적 개최 위해 언론 노출"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보여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에는 왕년의 아이스하키 스타들과 함께한 친선경기에서 승리했다.

다음 달 열리는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차 소치를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초청해 전직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가졌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두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 출신인 비아체슬라프 페티소프, 파벨 부레 등이 한 팀을 구성하고 블라디미르 코진 대통령 총무실장, 푸틴의 친구인 재벌사업가 겐나디 팀첸코, 1972·1976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드르 야쿠셰프 등이 다른 팀을 구성한 시합에서 푸틴의 팀은 12 대 3으로 승리했다.

푸틴은 2012년 5월7일 대통령 취임식 날에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국 아이스하키 축제에서 아마추어 리그 팀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해 골을 넣는 등 근래 아이스하키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AFP 통신은 그동안 낚시, 승마, 행글라이딩 등 왕성한 레저·스포츠 활동을 언론에 노출함으로써 '강한 남자' 이미지를 보인 푸틴이 그의 명성과 이미지를 걸고 소치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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