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스테이시(사진=데일리텔레그래프, 페이스북)
가정 폭력으로 피범벅이 된 자신의 얼굴을 페이스북에 올려 구조된 여성이 있다고 3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미국 켄터키 지역 수잔 스테이시는 가정 폭력으로 심하게 다쳤지만, 경찰에 신고할 수가 없었다.
부부 싸움 끝에 남편 도니 스테이시가 수잔의 머리를 총으로 수차례 때려 얼굴이 피범벅이 됐지만, 도니가 벽에 설치된 전화기를 떼어내버려 경찰에 신고도 못하게 만든 것.
수잔의 휴대전화는 통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인터넷 접속은 가능했다고.
수잔은 '도와줘요, 아무나'라는 글과 함께 부상당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
이 끔찍한 사진을 본 수잔의 지인은 레슬리카운티 경찰에 신고했고, 도니는 레슬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를 앞두고 있다.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