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짐 로저스 "北에 전 재산 투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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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방송 화면 탭쳐)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가 "남북 통합이 시작된다면 최소 3억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짐 로저스는 최근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 통일 후 북한은 가장 각광받는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한의 자본·기술력과 북한의 노동력·천연자원이 결합하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북한의 광산과 농업은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대규모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가 북한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행 비행기를 타라"며 "북한이 인도보다 유망하다"고 밝혔다.

짐 로저스는 남북 통일에 대해서도 "5년 안에 가능하며 통일 한국은 동북아 생산과 투자,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한국은 통일을 이루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가 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고령화 인구가 늘어 거대한 양로원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지난 1970년 대 퀀텀펀드를 만들어 10년간 4200%의 수익률을 올렸고, 90년대부터 수익률 250%에 육박하는 국제 원자재지수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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