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노동조합이 26일 서울 금융위원회 앞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염원하는 108배를 올리고 지역환원 민영화를 촉구했다.

노조원 30명은 이날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한 108배와 함께 공적자금 관리위원회에 지방은행의 설립취지에 맞게 경남은행을 지역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경남은행 노조 김병욱 위원장은 "지역민의 염원을 대신하기 위해 경남은행 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108배를 진행했으며, 금융위가 지역민과 경남은행 전 직원의 염원을 받아 들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사모펀드 자격논란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서 BS금융지주에 특별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경은 노조의 반발이 나온 상황에서 BS금융에는 어떠한 경우도 함께 할 수 없다는 의사가 포함된 것으로 읽힌다.

노조는 경남은행이 지역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지역민의 반발은 거세질 수 밖에 없다며 계획한 시나리오대로 신속하게 투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