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에서도 연말연시 온정의 손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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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과 강추위에도 포항지역 성금 기탁 증가

 

올 겨울은 경기침체에다 강추위까지 겹치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그 어느 해보다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각 기업과 단체들이 잇따라 온정의 손길을 보내며 동장군의 기세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고 있다.

포항참사랑교회는 성탄을 맞아 26일 교회에서 지역의 홀로어르신들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잔치'를 연다.

매주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참사랑교회는 자원봉사자들이 자체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자원봉사자 최윤성 씨는 "그동안 무료급식활동을 펼쳐왔지만 성탄절을 맞아 아기예수님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싶어서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았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오셔서 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고 사랑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포스코와 패밀리사는 지난 20일 이웃돕기성금으로 모두 100억 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글로벌철강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이웃사랑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지역 철강업체도 이웃돕기 물품을 이미 전달했거나 조만간 동참할 방침이다.

이런 따뜻한 손길을 반영하듯 이번 달 포항 남북구청에 전달된 이웃돕기 물품은 액수로 1억9천800만원에 달해 지난해의 9천400여만 원보다 10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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