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지역환원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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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사랑 컨소시엄, "지역환원 도움될 것" 환영

 

경남은행 인수전에 나섰던 DGB금융지주가 단독 입찰참여를 포기하고,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DGB금융과의 연대 성사로 강력한 인수후보로 급부상하게 됐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16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GB금융지주가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경남지역 상공인 중심의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일반 투자자로 800억원 정도를 출자하기로 했다.

DGB금융은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해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상생발전과 지역금융발전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해묵은 지역갈등의 해소와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시책과 경남은행 민영화에도 적극 동참하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경남은행 인수전 참여는 영남권 금융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산업·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경은사랑 컨소시엄과 함께하는 경남은행 인수전 참여에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도 "DGB금융의 이번 FI참여는 경남·울산과 대구·경북이 함께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인수추진위 김오영 공동위원장은 "이번 DGB금융지주의 재무적 투자 참여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경남은행 민영화의 성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이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인수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BS금융지주는 독자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본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인수전이 DGB와의 연대 성사를 통해 가장 강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를 경은사랑 컨소시엄과 단독 입찰에 나설 BS금융지주의 맞대결로 좁혀지고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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