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닷새째, 대체인력 탓? 전동차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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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이 닷새째로 접어든 13일 코레일 소속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탈선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측이 투입한 대체 인력으로 인해 사고가 나면서 안전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 3가역에서 전원 공급장치 이상으로 인천행 전동차가 멈춰섰다.

이 사고로 약 50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모두 내려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후속 열차가 사고 열차를 구로 차량기지로 회송한 뒤인 11시 22분에야 지하철 1호선은 정상 운행됐다.

하지만 사고 열차 기관사가 철도 노조 파업기간 동안 사측이 투입한 대체인력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민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기관사가 대체 인력은 맞지만 서울 메트로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베테랑 기관사"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8시 25분쯤에도 동대문구 제기동 1호선 제기동역에서 인천행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차량 고장으로 멈췄다.

이 전동차는 9분 뒤 다시 출발했지만 후속 하행 전동차들이 최소 10분 이상 연착됐다.

앞서 오전 6시40분에는 노원구 월계동 이문 차량기지에서 코레일 소속 1호선 전동차 10량 가운데 2량이 탈선하기도 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이문 차량기지에서 출발해 광운대역을 거쳐 소요산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고 내부에는 기관사 1명만이 타고 있었다.

전동차가 1호선 본선으로 진입하기 전 차량기지 안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해 다른 전동차 운행에는 지장은 없었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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