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눈내린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 눈이 덮여 있다. 황진환기자
12일 서울 기온이 영하에 머무르는 가운데 오후 들어 굵은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12시 50분을 기해 경기북부 일부 지방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시속 50km 속도로 동북동진 중이며,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대돼 경기북부 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눈은 이날 늦은 오후 서울과 경기도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13일인 내일에는 강추위가 이어져 서울의 수은주가 올겨울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13일 최저기온은 영하 7도까지 내려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에 머물겠으며 서울 뿐 아니라 경기, 강원, 충청 지역도 온종일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원 영하 11도, 춘천 영하 10도, 대관령 영하 12도 등 강원도 영서 지역은 대부분 지역에서 새벽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기상청은 전날 내린 눈과 비가 영하의 날씨 속에 얼어붙은 가운데 12일 내리는 눈까지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CBS노컷뉴스 김지수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