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비트)
숙취 운전이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영국 웨스트잉글랜드 대학교 연구팀은 숙취를 느끼는 피험자들에게 20분간 시뮬레이션 운전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숙취 운전자들은 반응 속도도 느리고 탈선 등 실수가 더 많았다고.
연구팀 크리스 알포드 부교수는 "반응 속도 같은 것들이 느려졌다"며 "운전 중 변속도 더 자주 했다"고 말했다.
알포드 부교수는 "이 모의 실험은 많은 이들이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며 "밤새 음주를 즐긴 후 운전으로 귀가하지 않는 것 뿐 아니라 다음날도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에서도 피험자들이 술을 마시지 않은 상황과, 밤새 술 10병을 마신 후 숙취를 느끼는 상황에서 각각 1시간 모의 운전을 하게 해 비교해 보았다.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