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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깅' 바이러스, 구글 등 사용자정보 200만건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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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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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주요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200만건이 컴퓨터 바이러스 때문에 유출됐다고 CNN머니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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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컴퓨터보안전문업체 트러스트웨이브는 컴퓨터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을 몰래 가로채는 일종의 '키로깅'(keylogging) 프로그램이 세계 전역에 광범위하게 깔려 지난 10월21일 작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작동으로 페이스북 계정 31만8천개, 구글 지메일 계정 7만개, 트위터 계정 2만2천개 등 9만3천개 웹사이트의 사용자정보 200만건이 유출돼 네덜란드에 있는 한 서버에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러스트웨이브는 "유출된 사용자 정보를 이용해 해커가 해당 계정에 실제로 접속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각 회사에 유출사실을 알려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발견된 서버 외에도 추적하지 못한 더 많은 서버가 있다며 백신 프로그램의 갱신에 신경 써 달라고 컴퓨터 이용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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