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억대 교비 횡령해" 부산 D전문대 임원 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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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전문대 임원 및 직원들이 무려 100억대 교비를 횡령했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특수부(김종필 부장검사)는 임대료 지급을 가장해 교비 80억 원을 횡령하고 각종 지표를 부풀려 국고보조금 25억 원을 받은 혐의(업무상 횡령 및 사기 등)로 부산 D대학 이사장 A 씨와 전 총장 B 씨, 학교법인 사무국장 C 씨 등 학교 관계자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사장 A 씨 등은 학교법인 소유 건물인 교육원을 2004년 임대보증금 24억 원에 매월 5천만 원을 받기로 하고 학교에 유상 임대해 지금까지 교비 79억8천여만 원을 법인 회계로 전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대학은 2003년 신입생 숫자가 급감해 교직원들의 임금을 30% 정도 삭감할 정도로 재정이 악화돼 거액의 임대료를 지급하면서까지 학교법인 건물을 임차해 사용할 필요가 없었지만 무리하게 유상임대 방식을 취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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