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법원 "의류공장 화재참사 유가족에 배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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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당시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노동자들의 유가족도 정부로부터 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헤나 베굼(당시 19세)을 비롯한 실종자 16명의 유가족에게 정부가 충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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