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InsightNow 조사결과 어린 아기를 가진 엄마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청소년그룹을 앞지르며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마트, 문화센터, 놀이터 등에서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엄마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폰 중독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있을까?

임신육아어플인 맘톡을 이용하는 주부 이모 씨는 이런 모바일 주부 커뮤니티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을 활기를 되찾았다고 한다.

맘톡은 엄마들의 수다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이다.

남편에게도 친정엄마에게도 할 수 없던 말들을 '익명'이 보장되는 '시월드'나 '19금 여자이야기'에 글을 올리면 순식간에 많은 엄마들이 위로해주고 공감해준다.

그리고 사용하던 물건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눠주는 드림방에는 '소소한 드림', '드림해요’, '세번째 드림' 등 매일매일 훈훈한 드림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엄마들이 모바일 서비스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엄마가 된 것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적인 소속감, 외로움을 토로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단순히 게임을 즐기기보단 정보를 나누고 공동체의식을 형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출산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사회 전체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