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문 따는 건 식은 죽 먹기"...소형차 100여대 턴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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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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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소형차 100여 대를 털어 1억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로 이모(26)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월 8일 새벽 3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거리에 주차된 이모(33)씨의 모닝 차량에서 현금 7만원과 신용카드 3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훔친 승용차 5대로 수원, 천안, 목포 등 전국 50여개 도시를 돌며 거리나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소형차의 문을 따고 내부에 있는 금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140여 차례에 걸쳐 1억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중·대형차나 외제차에 비해 문을 따고 들어가기 쉽다는 점을 노려 소형차를 골라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한 차량의 룸미러에서 이씨의 지문 일부를 채취해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가 총 400여 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와 공범 유무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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