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동창회 사진(에그필름 제공)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개봉 당시보다 더 섬세하고 깨끗한 비주얼을 약속하는 ‘올드보이’(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박찬욱)가 10년 만의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찬욱 감독을 중심으로 모인 배우들은 오대수 역의 최민식, 이우진 역의 유지태, 미도 역의 강혜정, 경호실장 역의 김병옥, 감금방 소장인 철웅 역의 오달수, 최면술사 역의 이승신, 고등학생 우진 역의 유연석과 자살남 역의 오광록까지 총 9명이다.
각자 활동으로 바쁜 중에도 올드보이의 10주년 개봉을 위해 흔쾌히 시간을 낸 이들은 뤽 베송의 신작인 ‘루시’ 촬영을 위해 지난 1일 최민식의 출국시점을 배려, 지난 달 23일 기념 촬영을 하는 우정을 발휘했다.
학교 졸업 후 다시 모인 동창회에서처럼 10년 뒤 한 자리에 다시 모인 올드보이들은 촬영 당시의 추억과, 개봉 후 올드보이가 걸었던 남다른 길, 그리고 각자가 지나 온 10년을 떠올리며 디지털 리마스터링 올드보이의 개봉을 기념했다.
한국 영화의 에너지와 힘을 전 세계에 알렸던, 한국 복수극의 대명사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이 직접 지휘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쳤으며, 10년 전 개봉 날짜인 11월 21일 관객들을 만난다.
CBS노컷뉴스 신진아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