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마지막 설교…‘미국을 위해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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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가 미국인들에게 마지막 설교를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7일 미국의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95세 생일을 맞은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이날 밤 생일축하 모임에 참석해 수 백 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설교를 했다.

백발의 그레이엄 목사는 휠체어를 타고 행사장에 들어왔다. 연로한 탓에 설교는 연단이 아닌 지난해 제작된 30분짜리 영상으로 대체됐다.

그레이엄 목사는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나라(미국)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미국은 영적 각성이 많이 필요하다.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할 때 여러 번 눈물을 흘렸다. 사람들이 얼마나 멀리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지를 보았다”고 말했다.

'내 희망 미국(My Hope America)'이라는 제목의 이 비디오는 폭스 뉴스 채널에서 상영됐으며, 국내외 수 십 개 방송국과 수 천 개 교회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은 유에스에이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미국에 보내는 아버지의 마지막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다시 메시지를 보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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