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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NSA 도청 파문 비난…"인권유린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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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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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5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외국 정상 등에 대한 무차별적 도청 파문이 불거진 데 대해 미국의 '인권유린' 범죄의 정체가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세상 못된 짓만 골라 하는 인권유린의 왕초'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세계를 대상으로 강행한 장기적이고 무차별적인 전화도청 행위가 연이어 드러나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며 "개인 서신을 비롯해 엄격히 준수돼야 할 통신의 비밀을 도청하는 것은 초보적인 인권 개념도 없는 인권유린 행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우방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들에 대해서까지 인권을 마구 침해하면서 세상 못된 짓만 골라 하는 인권유린의 왕초가 바로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불법도청 행위가 테러 방지를 위한 것이라는 것은 기만적인 구실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대규모 해외 도청의 목적은 명백히 세계제패를 위한 감시 및 정탐 활동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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