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신컵' 스마트폰게임?...농심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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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식품회사 농심이 일각에서 제기된 게임사업 진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당초 일각에서는 농심이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한 순수 게임사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지만 단순히 경품 프로모션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 홍보실 윤성학 차장은 29일 “순수 게임사업과는 무관하다. 신라면 블랙을 카카오게임 신규 론칭 때 경품으로 제공하기 위한 프로모션”이라며 게임사업 진출설을 일축했다.

농심이 추진 중인 이번 프로모션의 대상 제품은 ‘블랙신컵’으로 불리는 신라면 블랙 컵라면이다. 이 제품은 작년 4월 출시돼 국내 용기면 시장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단일 신규 스마트폰게임 대상의 일회성 이벤트로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이 게임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게 된 것은 최근 서울 강남역 일대 대형 전광판 광고가 계기가 됐다. 이 광고에는 메신저 카카오톡 마크와 신라면 블랙이 순차적으로 등장한다. 더욱이 화면 속에는 ‘신라면블랙 for 카카오’라는 문구도 떠올라 게임과의 연관성을 짐작케 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작년 말부터 스마트폰게임이 관련 분야의 새 화두로 떠오르자 유통업계들과의 협업이 관심을 얻었다.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관련 게임들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각광을 받은 것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서는 젊은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해 스마트폰게임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대회를 열었다.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는 카페베네, 한솥 등과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오픈마켓업체 G마켓과 게임 ‘골프스타’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10~20대 젊은층이 주축이 된 기존의 모바일게임과 달리 (스마트폰게임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데다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대중화되면서 관심을 얻고 있는 요인이 (유통업계의) 눈길을 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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