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흡연과 잘못된 식생활 등이 전염성 질환만큼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재단은 29~3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비(非)전염성질환의 위험성과 대응방안을 찾는 '글로벌 헬스 콘퍼런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음주, 흡연, 영양 분야 연구 전문가가 참석해 비전염성 질환이 사망률과 건강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논의한다.
특히 마히드 에자티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연구원은 한국인의 질병 부담 위험요인 1위가 음주, 2위가 흡연이라는 연구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민이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담배 포장에 흡연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오도문구 사용금지 등 금연정책과 공공장소 음주금지구역 지정, 주류광고 규제 강화 등 음주폐해 예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