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류독감 다시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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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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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중국의 신종 조류인플루엔자(H7N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저장성(浙江省)자싱(嘉興)에 사는 진 씨 성을 가진 67세 농부가 지난 16일부터 독감 증세를 보였으며 H7N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저장성(浙江省) 질병관리본부는 진씨는 현재 위독한 상태로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진씨가 양계업에 종사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이달 들어 두 번째 H7N9 감염사례다.

첫 번째 H7N9 AI 감염 환자는 지난 15일 보고된 저장성 사오싱(紹興)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으로 역시 위중한 상태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H7N9 감염 사례가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34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45명이 숨졌다.

이와 관련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올 겨울 독감 시즌에 또다시 H7N9형과 H5N1형 AI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후안 루브로스 FAO 수석수의관은 미국국제개발처(USAID)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과 호주, 중국 FAO 표준실험실 대표들과 만나 “전 세계가 AI 바이러스를 꾸준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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