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독거미 출현에 영국 중등학교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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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미 침입으로 영국 남서부 글로스터셔 주 정보통신기술(ICT) 구역의 한 중등학교가 폐쇄됐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3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글로스터셔 리드니의 딘 아카데미에서 위험한 '가짜 과부' 거미들이 출현하자 학교 직원들은 보건 안전 당국의 권고에 따라 학교를 폐쇄하고 해충 방제 전문가들을 불러들였다고 신문이 전했다.

문제의 독거미들은 21일 오후 학교에서 처음 발견되고 다른 곳에서도 더 많은 거미가 나타남에 따라 전체 ICT 구역이 연막소독을 할 수 있도록 22일 폐쇄됐다.

딘 아카데미의 크레이그 번스 부교장은 전체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학교 폐쇄 결정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번스 부교장은 누구도 독거미에 물렸다는 보고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문제를 확인한 뒤 방제 당국의 권고사항을 즉각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동전크기만 한 이 독거미는 영국에 서식하는 거미 12종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국에서 물려 숨졌다는 보고는 없다.

독성 정도에 따라 피부가 심하게 붓거나 가슴과 손가락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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