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석채 KT회장 자택 등 16곳 압수수색..배임 혐의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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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이 1,000억 원대 배임혐의 등으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KT 본사 및 계열사 등 16곳을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사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송은석 기자)

 

검찰이 22일 이석채 회장의 배임 의혹과 관련해 KT본사와 이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에 있는 KT 본사와 서울 광화문·서초동 사옥, 이 회장 주거지 등 16곳에 검사와 수사관 100여명을 보내 각종 내부 보고서와 사업계획서,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관계자는 "조사부에 배당된 고발사건 2건과 관련해 자료제출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미 고발인 조사와 KT 관계자들 다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상황이여서 수사팀이 이 회장의 배임 정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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