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프로포폴, 우유주사인지 몰라…관리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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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미인애가 프로포폴 의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장미인애는 1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부 성수제 판사 단독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 심문을 받았다. 장미인애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진술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프로포폴 시술을 받은 것은 맞지만, 수면마취에 사용되는 것이 프로포폴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장미인애는 "고등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꿔왔고, 집안 사정이 어려워 배우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주변에서 지적해 준 저의 단점이 화면에서 얼굴이나 체격이 커보인다는 것이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했다"고 프로포폴로 문제가 됐던 병원에 다니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미인애는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는 몸매 관리에 무리가 있었고, 지방 관련 시술을 무리하게 받다보니 하혈이나 심장이 뛰는 등 몸에 무리가 생겨서 멍도 적고, 몸에 무리가 덜 가는 카복시를 꾸준히 맞게 됐다"며 "카복시를 맞을 때 수면마취에 사용됐던 게 프로포폴인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로포폴과 관련된 수술 동의서에 대해서도 "자세히 읽어보지 못했다"며 "평소 부주의했던 제 성격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하루에 여러 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에 대해서는 "각 병원에서 처방 받은 것이 다르다"며 "I피부과에서는 얼굴, E성형외과, C병원에서는 몸매 관리를 받았다. 카복시를 중복으로 투약 받은 날에도 상체와 하체를 나눠서 관리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미인애는 "작품이 꾸준히 많이 들어오는 편이 아니라 언제든 준비를 해 놓아야 했다"며 "의사의 처방 아래 관리를 한다고 생각했지, 불법이라고 생각 못했다.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처음으로 프로포폴의 위험성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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